[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감은 남았으나, 주요 기업 실적이 호조를 띠면서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줬기 때문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123.37포인트(0.73%) 오른 1만7100.1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일에 비해 20.10포인트(1.03%) 상승한 1978.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70포인트(1.57%) 오른 4432.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를 이끈 요인인 IT 기업 실적이었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에 대한 경계 심리는 이날도 이어졌지만, 긴장감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 17일 장 마감 후 2분기 순이익이 34억2000만달러(주당 4.9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의 32억3000만달러(주당 4.77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도 15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31억달러보다 22% 급증해 시장 예상치인 156억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이날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는 이날 7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가 81.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의 확정치인 82.5와 시장 예상치인 83.2 모두를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골드만삭스(0.78%), JP모건체이스(0.64%)와 마이크로소프트(0.36%), IBM(0.01%) 등 IT주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구글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3.69% 올랐다.
제약회사 애브비는 영국 제약사 샤이어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