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기업 투자 늘리기 위해 과감한 인센티브 부여"

최경환 부총리, 인천 남동산업단지 중소·중견기업 현장방문
'설비투자 가속상각제도' 등 中企 투자 촉진 세제지원 방안 도입

입력 : 2014-07-20 오전 10:3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규제를 혁파하고, 도전적인 기업에게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최경환 부총리는 20일 인천 남동산업단지 입주 기업인 (주)파버나인의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수년간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경제주체들의 자신감이 많이 약화됐다"면서 "우리 경제의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기업인들의 기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기업의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혁파하고, 도전적인 기업에게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9988(기업의 99%, 일자리의 88%)'이라는 말이 있듯이 중소·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미래이고 희망"이라면서 "우리 경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마스터키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이에 따라 "더 단단하고 더 촘촘한 중소기업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고 최근 중소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지원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가속상각제도, 공정자동화 설비 수입에 대한 관세감면 화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노후 산업단지의 근무여건 개선,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될 결과를 반영해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 남동산업단지와 반월·시화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 8명이 참석해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중소기업 지원정책 등에 대해 건의했다.
 
정부에서는 부총리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중소기업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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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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