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025.5원에 출발해 2.4원 내린 1024.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초반부터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따른 낙폭을 키우며 하락했다.
여기에 롱스탑(손절 매도) 물량도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했다.
다만 역외 매수세가 환율의 하단을 지지했다.
환율은 모멘텀 부재로 1020원 중반대에서 좁은 레인지 거래가 이어지다 장을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환율 상승세가 이번주 들어 꺾이면서 실물량 위주로 움직이고 있다"며 "지난주 상승세가 컸던 만큼 매수 심리가 꺾이고, 대외 악재도 진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한산한 거래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일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