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데이터 혜택 강화..늘어나는 콘텐츠 라인업

입력 : 2014-07-22 오후 5:29:07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무제한 데이터 시대가 열린지 100여일이 지난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지속적으로 모바일 콘텐츠 라인업을 늘리며 데이터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방학 시즌을 맞아 오락뿐만 아니라 학생을 타깃으로 한 교육 콘텐츠 등도 무제한으로 제공되고 있다.
 
KT(030200)는 국내 최대 온라인 교육기업인 메가스터디와 손잡고 'LTE 메가스터디팩'을 출시했다.
 
'LTE 메가스터디팩'에 가입하면 월 5000원에 전용 데이터 15GB를 제공받아 모바일 웹과 앱을 통해 메가스터디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초과 시에도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또 KT의 'LTE 영웅서기팩'은 모바일 MORPG인 '영웅서기 온라인' 제작사 케이넷피와 제휴해 해당 게임을 월 4000원에 데이터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LTE 영웅서기팩' 가입 고객은 매월 5000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
 
이 두 서비스는 모두 청소년 전용 'LTE 알 요금제' 고객도 가입할 수 있어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해당 교육 및 게임 콘텐츠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KT는 ‘메가스터디’ 강의를 월 5,000원(부가세 별도)에 데이터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LTE 메가스터디팩’과 ‘영웅서기 온라인' 게임을 데이터 무제한으로 월 4,000원(부가세 별도)에 이용할 수 있는 ‘LTE 영웅서기팩’을 출시했다.(자료=KT)
 
LG유플러스(032640)는 '유플릭스 무비'를 통해 음성, 문자, 데이터에 이어 영화도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플릭스 무비는 월 7000원으로 모바일과 PC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2900원을 추가하면 IPTV인 'U+tvG'에서도 보던 화면을 그대로 이어볼 수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유플릭스 무비가 국내 영화 월정액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영화를 가장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연내에 1만3000편까지 제공 편 수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모바일 IPTV인 'U+HDTV'에서 휴가시즌을 맞이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특집·할인 테마관을 열어 올 상반기 최고 인기 콘텐츠인 '별에서 온 그대'와 '밀회', '꽃보다 할배' 등을 전편 무료 제공하고, 최신·인기 영화 및 애니·키즈 콘텐츠를 최대 60%까지 할인해 제공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017670)은 게임 전용 무료 데이터를 매일 제공하는 '클라우드게임팩'과 '클라우드게임 더블팩' 등 전용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클라우드게임팩과 클라우드게임 더블팩은 게임 콘텐츠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각각 월 5000원에 매일 1GB, 월 9000원에 매일 2GB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스마트폰에서도 기존의 캐주얼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고품질의 대작 게임들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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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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