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신차 상품성만족도 1위..품질 이어 2관왕

기아차도 6위 올라..쏘울은 소형 MPV부문 3년 연속 1위

입력 : 2014-07-24 오전 9:22:43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신차 상품성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상품성만족도(APEAL, 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 조사에서 현대차가 일반브랜드 부문 20개 브랜드 중 1위, 기아차가 6위에 올랐다.
 
지난 2008년 신차 상품성만족도 조사에서 16위에 머물렀던 현대차는 2011년에는 순위가 3위까지 급상승했고, 마침내 올해 일반브랜드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일반브랜드 중 최초로 같은 해 품질만족도조사(IQS)와 상품성만족도조사(APEAL)에서 동시 1위도 함께 달성해 품질과 상품성 모두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차급별 순위에서도 엑센트가 소형차(Sub-compact car) 부문에서 처음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엑센트.(사진=현대·기아차)
 
기아차 역시 쏘울이 소형 MPV(Compact Multi-Purpose Vehicle)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쏘울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 연속 소형 MPV차급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쏘울은 최근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 Industrial Design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IDEA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독일의 iF와 레드닷(Red Dot)까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휩쓸며 디자인 부문 최강자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기아차 쏘울.(사진=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상품 개발 초기부터 품질과 상품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고객들의 품질만족과 더불어 이제는 상품성과 디자인 등 차량 전반적인 부분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제이디파워의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총 10개 분야 93개 항목의 설문조사를 진행해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신차 품질조사와 달리 내외관 스타일, 주행 만족도, 오디오·내비게이션 편의성, 실내공간 등 주로 감성적인 부분이 평가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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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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