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란이 오는 9월 초에 주요 6개국과의 핵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사진=유튜브)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주요 6개국과 핵협상 타결 시한을 4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한 이란이 협상 재기 시점을 9월 초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마르지 아프캄 이란 외무부 대변인(사진)은 "9월 초에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본 협상에 앞서 전문가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잠정 시한인 지난 20일까지 여러 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우라늄 농축 능력을 둘러싼 이견 탓에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협상 시한을 연장한 바 있다.
이란은 우라늄이 발전소의 에너지원으로 쓰이거나 연구 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서방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라늄 생산 능력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길 원한다.
한편,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도 오는 9월에 핵협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