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홀튼(D.J. Houlton). (사진제공=KIA타이거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시즌 중반 이후 부진한 투구가 끊이지 않던 KIA의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이 결국 한국을 떠난다.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는 웨이버 공시 가능 마지막 날인 24일 홀튼을 방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홀튼은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전해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4.80'의 성적을 기록했다.
영입 당시 홀튼은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리그 정상급 투수가 될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
실제로 4월에는 5경기에 선발로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홀튼의 페이스는 점차 떨어졌다. 5월에는 5경기에 선발로 나와 '1승 3패, 평균자책점 4.02'로 부진했고, 지난달과 이번달엔 '1승4패, 평균자책점 7.56'에 머물렀다.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구위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반기 막판부터 교체설이 불거졌다. 지난 23일 광주 LG전에서도 '3.1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자, 결국 홀튼의 교체는 현실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