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상반기 국내 주식투자서 '고군분투'

국민연금·사학연금·공무원연금

입력 : 2014-07-24 오후 4:34:12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상반기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주식투자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시장대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4월말 국민연금 국내 주식 수익률은 -1.7%를 기록해, 시장수익률 대비 0.3%포인트 낮았다.
 
국내주식 직접투자 수익률은 -2.7%로 시장 수익률보다 0.4%포인트 낮았고, 국내주식 위탁투자의 수익률은 -0.7%로 시장보다 0.3% 높았다. 시장수익률 기준은 직접이 KOSPI200, 위탁은 KOSPI+KOSDAQ100이다.
 
국민연금은 해외주식에서도 손실을 기록했다. 해외주식 기금 수익률은 -1.0%로, 시장대비 -1.0% 낮았다. 직접투자의 수익률과 위탁 투자 수익률은 -0.5%와 -1.1%로 시장대비 각각 0.1%와 1.2% 낮았다. 시장수익률 기준은 직접이 MSCI World Index, 위탁은 MSCI All Countries World Index이다.
 
반면 국민연금의 4월말 기준 국내 채권수익률은 1.5%를 기록했고, 해외 채권 수익률은 3.1%으로 시장대비 0.4%포인트 낮았다. 국민연금 해외채권 부문의 시장수익률 기준은 직접투자분이 'Barclays Customized Index', 위탁분은 'Barclays Global Aggregate Index'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연기금 투자의 특성상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에 상반기 수익률을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의 국내 주식투자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6월기준 국내 직접투자 수익률은 -2.23%였다. 국내 간접 투자수익률은 0.08%, 해외 간접투자는 5.77%였다.
 
같은 기간 국내외 직·간접 채권투자 수익률의 연환산 수익률은 5~7%대다.
 
공무원 연금공단의 주식투자 누적 수익률은 6월기준 1.4%를 기록했다. 지난 4월까지 -1.2%를 기록하다 플러스 전환했다.
 
6월기준 채권투자 수익률은 5.5%로, 직접과 간접에서 각각 5.4%와 6.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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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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