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 "에어컨·제습기 5월 판매 급증"

입력 : 2014-07-24 오후 5:45:36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위니아만도는 24일 상반기 판매량을 자체 분석한 결과, 4월과 비교해 5월 판매량이 에어컨은 120%, 제습기는 180%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더위를 예감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판매 시기가 앞당겨졌다는 분석이다.
 
연간 판매 점유율에서도 5월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에어컨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2008년 11.8%였지만 지난해에는 33%까지 증가했다. 반면 여름가전 성수기로 인식됐던 6~8월의 판매비율은 같은 기간 70.8%에서 47.7%로 떨어졌다.
 
◇위니아만도 에어컨 판매비율 변화도 (자료=위나아만도)
 
위니아만도는 최근 기후변화 때문에 여름 성수기가 5월로 당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182년 만에 9월 윤달이 찾아온 올해는 9월까지 늦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후 변화에 맞춰 위니아만도는 여름가전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여름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은 제습기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제습기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위니아 제습기 쿨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여름가전의 성수기도 이제는 5월에서 9월까지로 봐야 한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위니아만도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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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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