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듈·부품 실적 향상..상반기 영업익 7.2%↑(상보)

입력 : 2014-07-25 오후 1:07:17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25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17조8461억원 ▲영업이익 1조4665억원 ▲세전이익 2조3988억원 ▲당기순이익 1조8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조9280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74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약 9조4000억원, 영업이익 약 7640억원을 약간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등 같은 그룹사 내 완성차 제조사의 2분기 실적이 환율 쇼크에 발목을 잡히며 급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상반기 전체 실적을 놓고 보면 모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6.1%와 7.2%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중국과 유럽지역 신차와 고급사양 SUV 판매가 증가하며 모듈과 부품부문 매출액이 늘었다"며 "크라이슬러 등 타 제조업체로의 판매 호조에도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반기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 매출액은 14조208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증가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A/S부품사업 부문은 완성차 판매증가에 따른 운행대수 증가와 해외 보수용 부품 판매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액 3조 15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해외법인 매출 역시 유럽(17.5%↑), 미주유럽(6.6%↑), 중국(11.4%↑) 등에서 고르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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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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