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5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진 탓에 하락 중이다.
오전 8시6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3.37포인트(0.20%) 하락한 6808.0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20.27포인트(0.21%) 밀린 9773.7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3.50포인트(0.53%) 내린 4387.15를 기록 중이다.
지정학적 불안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자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유엔학교 시설을 포격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700명 이상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50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측 사망자도 30여명이다.
아울러 이날 공개되는 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 잠정치와 독일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주요 기업의 실적도 눈여겨봐야 한다.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패션업체 크리스찬디올, 에어프랑스KLM, 시멘트 제조업체 라파지, 석유회사 스타토일, 위성방송사 비스카이비, 통신업체 보다폰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포르쉐(-1.35%), BMW자동차(-0.54%), 폭스바겐(-0.30%)이 하락세다.
반대로 에어프랑스는 비용절감으로 2분기 순손실 규모를 줄였다는 소식에 5.36%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