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증권사들은 29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2분기 실적으로 1등 정수기 사업의 자존심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코웨이는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한 5233억원, 영업이익은 23.0% 증가한 97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밝혔다.
대우증권은 목표주가를 11만2000원으로 상향했고, 한국투자증권(10만6000원),
대신증권(003540)(11만원)은 기존 목표가격을 유지했다.
함승희 KDB
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2분기에 가장 눈에 띈 것은 렌탈 신규계정이 고성장했다는 점"이라며 "지난해에는 지나치게 비효율적이었던 비용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렌탈 사업 성장이 부족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 신규 렌탈 판매량이 37만1000대라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놀라운 수준의 역량을 입증했다"며 "시장 일부에서 나타난 성장성 논란도 불식시킨 결과"라고 진단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4월 가격 인상 이후 감소한 판매량이 3분기를 저점으로 증가했고, 올해 2분기 신규 판매량은 분기별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며 신규 판매 호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반기 영업환경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만기도래 계정이 줄면서 순주문은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7월 탄산정수기 출시에 이어 커피 정수기 출시도 준비 중인만큼 고가 신제품 라인업 확대와 제품가 인상 효과가 순차적으로 반영되며 4% 후반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