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025.0원에 출발해 1.9원 내린 1024.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와 월말·휴가철 네고물량(달러 매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이 영향을 끼쳤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경상수지 흑자가 상반기 392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여기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은행권 롱스탑(손절 매도)이 하락 압력을 가했다.
또 외국인이 주식 3500억원이상을 순매수 하면서 하락폭을 추가로 늘렸다.
하지만 국내 기준금리 인하 경계심에 매도세가 약화되고, 저점 매수세와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개장가 위로 상승세를 높였다.
이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MO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에 따른 관망세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다 장을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경상수지 흑자와 월말과 휴가철 네고물량으로 하락압력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하단에서는 경계감이 있고, FMOC에 따른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