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IMF, 잠재적 경제 리스크 경고 - 로이터

입력 : 2014-07-30 오전 8:33:05
외신센터
출연: 원수경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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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잠재적 경제 리스크 경고 - 로이터
 
국제통화기금(IMF)이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저해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들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급격한 금리인상, 신흥국의 경제 회복세 둔화, 러시아에 대한 경제재재 등을 리스크로 제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로이터통신의 기사로 확인합니다.
 
IMF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개별 국가의 경제정책이 세계경제 환경 아래서 어떤 영향을 보일지를 평가하는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우선 미국과 영국이 통화완화정책을 생각보다 일찍 종료할 경우 전세계적으로 금리인상 속도가 가팔라지며 신흥국 시장의 경제성장률이 향후 3년간 0.5%포인트까지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신흥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질때마다 선진국의 경제성장률도 0.25%포인트씩 조정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경우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과 은행부문의 활동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의 은행들이 러시아 제재에 취약점을 보일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 美·EU, 러시아 전방위 경제재제 합의 - USA투데이
 
IMF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대한 경재제재에 합의했습니다. 금융과 방위, 에너지부문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시작됐습니다. USA투데이의 보도입니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재제안을 먼저 결의한 것은 EU입니다. EU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금융과 방위, 에너지 등 러시아 경제 주요 부문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경제 제재안에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꾸준히 부과돼왔지만 경제 전반에 모두 영향을 끼치는 제재가 결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러시아 정부가 주식의 50% 이상을 보유한 은행의 유럽시장 활동을 제한하고 러시아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와 군사기술 수출 금지 조치 등이 내려졌습니다.
 
EU에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조금전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세력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과거로 돌아가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치로 러시아는 물론 EU 경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러시아의 경우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1.5%에 해당하는 손해를 보고 EU 전체적으로도 GDP의 0.3% 규모의 손실이 추산됐습니다.
 
▶ 美 5월 주택지표 부진..소비자심리 개선 - 로이터
 
마지막으로 밤사이 발표된 경제지표 외신에서는 어떻게 평가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어제는 미국의 대도시 주택가격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됐는데요. 두가지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입니다.
 
S&P와 케이스실러가 공동 집계하는 지난 5월의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가 어제 먼저 발표됐는데요. 예상보다 낮은 9.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1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계절적 조정을 반영한 주택가격지수와 10대 도시의 집값은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올초 주택시장이 부진을 겪은데 이어 점차 활기가 사라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다만 최근 주택경기 관련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는 만큼 특별히 문제가 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반면 민간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7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7년만에 최고치인 90.9를 기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의 전망치 85.3을 웃돌기도 한 수치입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경기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수로 100을 넘으면 낙관적인 경기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입니다.
 
특히 고용시장 개선을 전망한 비율이 늘었는데요, 단기적인 고용과 경제 여건이 강화되면서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까지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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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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