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현대증권은 30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원료의약품(API) 수출이 증가하며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은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한 254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4.9% 증가해 161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희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주력 도입품목인 트라젠타, 비리어드가 43.8%, 67.4%씩 증가해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기대치는 밑돌았지만 재산세 납부시기가 2분기로 변경된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API 수출이 크게 증가한 점이 긍정적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평가다.
김 연구원은 "API의 수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28.1% 증가했다"며 "신규 품목 C형간염치료제의 수출이 12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하반기 전사 영업이익률은 7.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