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7·30 재보궐 선거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은희
(사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30일 오후 10시 21분 기준(개표율 84.7%)으로 권 후보는 1만8323표(60.8%)를 획득해 2위를 달리고 있는 장원섭 통합진보당 후보(1만499표·26.0%)를 이미 압도했다.
권 후보는 광주 태생으로 전남대 법학과를 나와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참여정부에서 여성 최초로 경정 특별채용에 합격해 경찰의 길을 걸었다.
권 후보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의 불법 선거개입 수사 과정에서 경찰 윗선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당시 권 당선인은 야권으로부터 '광주의 딸'이라고 칭송받을 만큼 주목을 받았다.
권 당선인은 광주 출신으로 조선대부속여고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참여정부 때인 지난 2005년 여성 최초로 경정 특별채용에 합격해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권 당선인은 서울 서초경찰서·마포경찰서 수사과장을 역임한 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 재직할 당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 수뇌부와 갈등을 빚은 권 당선인은 경찰청 총경 승진인사에서 누락되고 결국 올 6월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을 끝으로 사직했다.
권 당선인은 경찰 재직 당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경제정의실천시민상을 수상했고 리영희 재단에서 리영희상을 참여연대에서 의인상 특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