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7·30 재보궐 선거 최대 이변이 발생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야당의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무려 1만표 차이로 따돌리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30일 저녁 11시 38분(개표율 87%) 기준으로 이 후보는 5만3388표(49.5%)를 획득해 4만2679표(39.9%)를 얻는데 그친 서 후보를 압도했다.
이 후보가 곡성 출신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할 만큼 친박계 핵심 주자임을 감안하며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 뼈아플 수밖에 없다.
이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새누리당은 "호남의 승리, 대한민국의 승리"라고 자평했다.
이 후보는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업했고 지난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비례의원을 역임했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그는 이번 정부 들어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냈다.
◇7.30 재보선 결과 야당의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