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영증권은 31일 CJ CGV(079160)에 대해 영화 '명량'이 한국영화 역사상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면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명량'은 개봉일인 30일 하루 동안 70만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며 "지난주 개봉한 '군도: 민란의 시대'가 기록한 역대 개봉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56만5812명을 한 주 만에 경신한 기록"이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박스오피스는 '군도' 개봉 이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는데, 이번 '명량'의 개봉을 계기로 본격적인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군도'와 '명량'의 쌍끌이 흥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주는 또 하나의 기대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개봉한다는 점에서 여름 극장가는 뜨거운 성수기를 향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영화의 흥행조짐에 힘입어 CJ CGV 3분기 영업이익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까지 영업이익은 관객감소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해 보이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8.8% 성장으로 플러스 전환한 후 꾸준히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