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시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TV를 비롯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까지 3일동안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1회 삼성구주포럼 (Samsung European Forum)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유럽지역 주요 거래선, 언론 관계자 9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은 삼성전자의 유럽지역 첫 자체 행사이자 지난 2월 조직개편으로 출범한 완제품(DMC) 부문의 첫 대규모 마케팅 행사다.
이번 포럼 기간 출시되는 전략 제품은 LED TV 6000/7000/8000 시리즈, 39mm두께 벽걸이 블루레이 플레이어(BD-P4600), 세계 최초의 사운드바 타입 블루레이 일체형 홈시어터(HT-BD8200), 24mm 초광각 광학 10배줌 렌즈를 채택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WB500), 세계 최초 64GB SSD 캠코더, 노트PC 전용 듀얼 모니터 등이다.
디자인을 강조한 ToC(Touch of Color) 모니터 시리즈, 120Hz 3D 모니터, 외부온도 영하 30~영상 50도에서 작동하는 아웃도어 전용 모니터, 19~46인치 호텔TV, 초고속(컬러 32PPM) 컬러 레이저 프린터 등 다양한 솔루션들도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위해 전시된다.
신상흥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TV, 모니터, 홈시어터, 양문형냉장고 등이 1위를 달리고 있고, 휴대전화도 선두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며 "삼성 특유의 스피드, 효율성과 DMC부문 체제의 시너지 등을 기반으로 고객 및 거래선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삼성 모바일 솔루션(SMS) 포럼'은 올해 열지 않기로 했다. SMS포럼은 삼성전자가 바이어들을 초청, 휴대전화나 노트북PC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반도체.LCD 부품 기술을 설명하는 행사로 지난 2004년 이후 매년 봄 대만에서 진행돼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초 단행된 사내 조직 개편으로 시간 여유가 없어 행사 일정을 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