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 6월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이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 소비가 전월 대비 0.4%(계절조정)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전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5월 개인 소비는 종전의 0.2%에서 0.3%로 상향조정됐다.
◇미국 소비지출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같은 기간 개인소득도 전달과 마찬가지로 0.4% 늘어 전문가들의 예상과 정확히 일치했다.
개인소비와 소득이 동일한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6월 저축률은 5.3%로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인플레이션 척도로 활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2% 높아졌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달에 비해 0.1% 상승했다.
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상승을 기록, 연준의 장기 목표치 2%를 26개월째 밑돌았다.
크리스 크리스토퍼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결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며 "백투스쿨' 시즌 소매판매 전망이 강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