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재무부의 부실자산 해소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날 폭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하원 금융위원회에 참석해 주요 금융기관들에 대해 규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달라고 요청한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들의 발언으로 인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7% 가까이 떨어졌고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크레디트 스위스 등도 대부분 하락하는 등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주요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단기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 이날 최저점 수준에서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15.65포인트(1.49%) 내린 7660.21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67포인트(2.03%) 떨어진 806.2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25포인트(2.52%) 미끄러진 1516.52로 마감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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