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 2분기 별도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4.8%증가한 6915억원, 영업이익은 11.3% 성장한 398억원을 기록했다.
채널별 취급고는 TV와 모바일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4.9%, 163.2% 성장했고, 카탈로그는 29.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현대홈쇼핑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홈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KTB투자증권은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 채널 내 TV상품 비중이 기존 30% 후반대에서 50% 수준까지 상승하며 영업이익률은 0.4%포인트 개선된 5.8%를 기록했다"며 "3분기에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4.8%, 7.8% 성장으로 양호한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 내 TV상품 비중이 50% 수준으로 유지됨에 따라 영업이익률 개선은 4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2분기 실적이 우위를 보였는데 뚜렷한 차별화 요인 보다는 보험방송 효율 상승에 의존한 결과"라면서도 "수익성 정상화와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 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특유의 수익성 중심 영업전략으로 하반기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TV홈쇼핑 업황 회복, 모바일 판촉경쟁 완화, 전략적 렌탈 및 의류비중 확대 전략 등이 맞물리면 이익개선 기조는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