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 경기 부진 지속..개별 기업에 투자할 때-키움證

입력 : 2014-07-03 오전 8:44:41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키움증권은 3일 유통주에 대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보다는 개별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주요 유통업체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데 완만하게나마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기 회복을 전제로 한 투자보다는 개별 기업의 경쟁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부진은 지난달까지 지속됐던 상황"이라며 "다만 모바일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홈쇼핑 업체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판단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이어 "내수 회복보다 자체 경쟁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업체를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내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성공한 CJ오쇼핑(035760)과 유통업체 중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호텔신라(008770)를 투자 대안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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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