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전날 미국 2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 외로 개선된 데 이어 미국의 1월 주택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주택경기 바닥 신호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공사(FHFA)는 1월 주택가격이 지난 달보다 1.7% 상승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지난 달 대비 0.9% 하락을 웃도는 것인 동시에 1년만의 첫 상승 기록이다.
1월 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6.3% 하락한 상태며 2007년 4월 정점에 비해서는 9.6% 낮은 수치다.
이번 주택가격 오름세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골고루 나타난 가운데 특히 동북부 지역과 남부 대서양 연안 지역에서 지난달보다 각각 3.9%와 3.6% 오르는 등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 태평양 연안 지역의 주택가격은 지난 달보다 -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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