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수용 과일·선물세트, 가격·품질 모두 잡는다"

입력 : 2014-08-04 오후 3:19:56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이마트(139480)가 올 추석 제수용 과일과 선물세트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한다.
 
 
이마트는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과일의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품질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좋은 명절 과일의 조건인 크기와 빛깔, 당도 모두 잡을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협력사와 협의를 통해 가지를 자르거나 솎아내고 제초를 하는 등의 모든 작업을 지난해 보다 2주 가량 앞당겼다. 
 
또 기후 변동에 대비해 과일을 빨리 크게 자라게 하는 적과량을 지난해 대비 20% 가량 늘리고 작업 횟수도 한 차례 더 늘렸다. 솎아내는 양을 늘리면 남아있는 과실에만 영양을 몰아줘 출하시기까지 크기를 키울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최지윤 이마트 사과 바이어는 "제수상에 올라가는 홍로는 사과 가운데서도 맛이 가장 뛰어난 품종으로 8월 중 큰 태풍, 열대야 등 이상 기후만 없다면 추석까지 충분히 맛있는 당도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실질적으로 품질 좋은 명절 제수, 선물용 과일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 채널보다는 대형 유통망을 갖춘 대형마트에서 판매가 이뤄진다는 것을 감안해 올해도 원활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추석 선물세트 매출 비중 가운데 30% 가량이 과일일 정도로 중요한 만큼 올 추석 기후 변동 등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 철저한 품질 관리를 해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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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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