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요한 슈나이더 암만 스위스 경제장관이 스위스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중재하는 역할을 감당할 것을 염두해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위키피디아)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요한 슈나이더 암만 장관(
사진)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위스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길 원하며 그동안 이를 위해 모니터링과 중재를 자임해왔다"며 "스위스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ZE)의 의장국을 역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위스는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중재자로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가 대러시아 경제 제재를 강화하는 가운에 나온 발언이다.
2주 전 발생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대형은행, 에너지, 무기, 기계 산업 등에 걸쳐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제재를 추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