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오노데라 이쓰노리(사진) 일본 방위상이 러시아와의 군사교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오노데라 방위상은 도쿄도 내 강연에서 "작년 11월 일본과 러시아의 외교·국방 장관 협의에 따라 러시아의 군사훈련 시찰 문제를 조율했지만 방문을 성사시키지 않았다"며 "일시적으로 우리 쪽에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쿠릴 4개섬 문제와 관련해서는 "향후 러시아와 대화가 가능하다"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오는 9월 경 러시아가 극동 지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극동의 러시아군이 힘을 꽤 비축한 상태"라고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에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결정한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러시아의 크림 합병과 우크라이나 동부 정세 불안과 관련해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개인 및 단체의 일본 내 자산을 동결하는 등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