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현대증권(003450)은 5일
LS(006260)의 올 2분기 실적은 원화 강세와 내수부문 부진 영향으로 부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이익 추정치를 낮춤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화 강세 영향으로 수출물량의 마진축소와 니꼬동제련 가격 경쟁력 하락에 따른 물량감소가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또한 2분기 내수활동 부진으로 전선 발주가 적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귀금속 판매 부진도 실적에 부정적이었을 전망"이라며 "2분기 연결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에 25% 못 미치는 1060억원으로 수정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국내 수요 회복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는 상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며 "해저케이블 기성증가에 따라 매출인식이 확대될 예정이고 중국·브라질 공장의 실적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엠트론의 트랙터 수출 실적도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다"며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5% 전후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4분기는 지난해 연결영업이익 대비 100% 가까운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