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됐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남성이 결국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사우디 보건 당국은 최근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을 여행하고 돌아온 후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40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의 샘플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요청으로 현재 국제표준실험실로 보내져 검사가 진행 중이다.
만약 사망 원인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사우디에서는 첫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앞서 라이베리아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스페인의 신부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며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WHO는 이날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1711명, 사망자는 93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이송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