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 CGV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1.4% 감소한 3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관객 1인당 평균 매출(ATP)은 전년 동기대비 7.9% 올라간 7938원을 기록했고, 중국은 예상치 수준인 15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2분기 전국 관객은 화제작 부재와 소비 침체, 세월호 침몰에 따른 우울한 사회 분위기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며 "비용 구조가 확대되는 속도를 매출 증가율이 따르지 못해 영업의 디레버리지 효과도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개선이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최근 국내 영화시장의 사뭇 달라진 분위기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며 "최근 개봉한 '군도'와 '명량'이 각각 460만, 660만 관객을 넘어섰고, '해적'과 '해무'의 흥행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영화성수기 효과 속에 한국영화들의 잇단 흥행 지속 기대감이 유효하기 때문에 가시적 실적회복세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역성장은 2분기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현 시점은 단기적으로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