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이성민 등 캐스팅 완료..10월 첫 방송

입력 : 2014-08-07 오전 11:32:15
◇이성민-임시완-변요한-강하늘-강소라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tvN)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캐스팅 라인업을 마무리 지었다. 제국의 아이들의 임시완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 등이 출연한다고 7일 tvN이 밝혔다.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과 그 속의 인간관계를 구체적이고 감동적으로 묘사해 수 많은 마니아층을 양산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신입 인턴 장그래 역에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영화 <변호인> 등에서 호연을 선보인 임시완이 낙점됐다. 장그래는 프로 바둑기사가 될 문턱에서 좌절을 겪고 궂은 일을 전전하다 종합무역상사 인턴이 되는 청년으로, 끈기와 승부사적 기질은 있으나 검정고시 고졸 학력이 전부인 스펙으로 경쟁력이 약한 인물이다.
 
앞서 임시완은 '미생 프리퀄'을 통해 장그래 역을 훌륭하게 연기한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도 뛰어난 연기를 펼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종합무역상사의 만년 과장으로 워커 홀릭이자 위아래의 신임이 두터운 베테랑 오상식 역에는 이성민이 분한다.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로 인간미가 있으며 카리스마도 겸비한 인물로 유일하게 장그래를 믿어준다.
 
다른 대기업을 다니다 종합무역상사로 입사해 출중한 업무능력으로 실무에 조기 투입된 신입사원 안영이 역에는 강소라가 확정됐다. 당당하면서도 사려 깊은 성격의 소유자지만 자신을 질시하는 선배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인물이다. 웹툰에서는 큰 비중은 아니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장그래와의 러브라인과 함께 비중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완벽한 입사 스펙을 갖추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이시대의 전형적인 취업준비생인 장백기 역은 강하늘이 맡았다. <몬스타> 이후 <상속자들>, <엔젤아이즈>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강하늘이 이번 작품에서도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캐스팅을 완료한 이 드라마는 이달 중순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미생>은 '갑'의 전쟁터에 던져진 '을'의 고군분투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평범한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을 그린다. 오는 10월 첫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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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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