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정부가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백악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안보팀을 소집해 이라크 사태 해결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산악지대 등에서 피신하고 있는 4만명에 달하는 난민들을 돕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난민들을 돕는 방안으로 여러가지가 나오고 있는데, 미군 수송기 등을 이용해 구호품을 공수하는 방안 등이 고려되고 있다.
다만 만약 이에 대한 수니파 반군의 반발이 있다면 공습까지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인데 실제로 미국이 공습을 단행할 가능성은 크지는 않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는 덧붙였다.
미국이 공습을 단행한다면 이라크 사태에 공식적으로 개입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에 대해 조지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현재 시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답변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