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LG전자(066570)가 전략 스마트폰 G3를 앞세워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과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오는 11일부터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징동’에서 G3 판매를 시작한다. LG전자가 차이나 모바일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 등 중국 3대 이동통신사에 자사 전략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LG는 베이징 웨스틴 호텔에서 징동의 마케팅 팀장 란예와 통신총괄인 왕쑈우쑹, 현지 LG전자 광고모델인 이민호씨, 신문범 LG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LG전자가 중국에서 판매 예정인 G3는 현지 요구에 맞춰 2개 통신사의 회선이 동시 사용 가능한 DSDA(Dual SIM Dual Active)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각각 다른 통신사 회선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통화 중에 다른 회선을 통해 새로운 전화를 송수신할 수 있다. 기존 방식은 1개 통신사의 회선만 사용할 수 있었다.
또 시분할 방식(TD) LTE와 주파수분할 방식(FD) LTE 방식을 사용하는 중국 이통사 네트워크 특성에 맞춰 두 방식 모두 지원한다. LG전자는 올 초 차이나 모바일에 TD-LTE 스마트폰을 공급한 바 있다.
박종석 LG전자 사장은 “G3의 중국 출시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는 주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중국 현지 모델 이민호씨가 G3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