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트베이직, 여성의류 브랜드 '라젤로' 인수

인수금액 약 40억..100% 지분 양수

입력 : 2014-08-08 오후 5:43:19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학생복 전문 기업 에리트베이직이 여성복 시장에 진출한다.
 
에리트베이직(093240)은 8일 이사회를 열고 패션그룹형지의 여성복 브랜드인 라젤로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40억원이며 지분을 100% 양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회사 측은 "에리트베이직이 학생복 전문 기업을 넘어 토탈 패션 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이번 여성복 브랜드를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리트베이직은 매출의 약 70%를 학생복 사업부가 차지하고 있다. 에리트베이직은 교복가격상한제 등으로 인해 교복시장의 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화되면서 패션사업으로의 확장을 시도했지만 성과는 부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리트베이직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여성복 브랜드인 라젤로를 인수해 매출처 다변화와 토탈 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작년 9월에 런칭한 4050 여성전문 바지브랜드인 나인핏(NINEFIT) 브랜드와 4050 여성복 브랜드인 라젤로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라젤로를 향후 500억~1000억원대 규모의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에리트베이직에 인수된 라젤로는 4050대 여성을 타겟으로 지난 2009년 런칭한 여성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다. 전국에 약 70여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약 200억원 수준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수연 기자
박수연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