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KTB투자증권은 13일
인터파크INT(108790)에 대해 추정치를 크게 하회하는 2분기 실적과 상승여력 축소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직전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부문인 ENT 부문 거래총액이 저조했고 쇼핑부문은 경쟁 심화에 따라 저조했다"며 "도서는 스마트폰의 도서시장 잠식 효과가 지속된 영향에 부진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INT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1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9%, 61.3% 감소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원화 강세,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짧은 트레이딩 정도는 가능하겠으나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속적으로 부여받기에는 플랫폼 경쟁이라는 새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카카오가 인터파크INT 사업 부문과 중첩되는 다양한 신규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미 위챗은 모바일 쇼핑과 티켓 예약, 여행 사업까지 진출 중"이라며 "향후 버티컬 플랫폼간 경쟁 동향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