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4일 중국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4포인트(0.06%) 내린 2221.54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나타낸 가운데,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의 지난달 위안화 신규대출은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중에 공급되는 유동성을 종합한 지표인 사회융자총액도 같은달 2731억위안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1조5000억위안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은행들의 실적 호조 소식은 지수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다.
상해푸동발전은행은 상반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핑안은행 역시 분기 순익이 33%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상해푸동발전은행과 핑안은행의 주가는 각각 0.28%, 0.02% 오르고 있다.
이 밖에 공상은행(0.29%), 중신은행(0.45%), 초상은행(0.37%) 등도 선전하고 있지만, 강서구리(-0.57%), 내몽고보토철강(-0.59%), 보산철강(-0.66%) 등 철강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