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이 저지방프렌치프라이 메뉴 판매를 중단한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버거킹은 성명서에서 "그동안 1억명이 넘는 손님들이 저지방 프렌치 프라이 '새티스프라이스(Satisfries)'를 주문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기 때문에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성명에 따르면 버거킹이 현재 북미 지역의 7500개 레스토랑에 저지방프렌치프라이 판매 의사를 물어본 결과 이 중 판매를 원한다고 응답한 매장은 250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티스프라이는 지난해 버거킹이 야심차게 소개한 메뉴로 낮은 칼로리가 특징이다.
새티스프라이의 칼로리는 70g에 150인데 이는 맥도날드 프라이보다 30% 정도 낮은 것이다.
그러나 일반 프라이보다 가격이 비싸고 식감 또한 좋지 못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지난 4월 대니얼 스왈츠 버거킹 최고경영자(CEO)는 새티스프라이를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바 있지만 미국 내 판매를 중단하면서 유럽 진출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한편 버거킹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6.1% 감소한 2억612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