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다음주(18~22일) 유가증권시장은 대내적으로 정부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며 이에 따라 영향 받을 전망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2년간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호재는 정책 기대였다"며 "최경환 경제팀과 더불어 한국은행 역시 경제심리 개선에 공조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증시는) 당분간 글로벌 유동성이 가장 주목하는 주식시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외변수로는 20일 예정된 7월 FOMC회의록 공개와 21~23일 진행되는 잭슨홀 미팅 등이 있다.
오 팀장은 "금융시장의 기대와 달리 FOMC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관련 논란이 확인되거나, 잭슨홀 미팅에서 노동시장과 관련된 주제가 아닌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경우에는 주식시장에 노이즈로 작용할 수 있어 관련 내용들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FRB 부의장인 스탠리 피셔는 미국 및 세계 경제 회복세가 실망스럽고 금리인상은 마지막 수단이 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FRB의 스탠스로 미루어보면, 21일 예정된 7월 FOMC 회의록에서도 테이퍼링의 이행과 출구전략에 신중한 스탠스 재차 확인하며 주식시장에는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전략도 정부의 정책이 내수 부양에 초점이 맞춰 있는 만큼 당분간 내수주의 투자 환경이 긍정적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자료 = LIG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