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KT(030200)가 지금보다 10배 빠른 1Gbps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OLT(Optical Line Terminal)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용량 OLT 시스템은 기존의 초고속인터넷 FTTH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가입자 수용량은 8배, 동시 트래픽 처리용량은 40배(약 2Tera) 수준으로 향상됐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고객들은 GiGA ONT(Optical Network Termination)라는 전용 모뎀을 통해 1Gbps급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전용 모뎀은 향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5월까지 일부 수도권 지역에 대용량 OLT 시스템 시범 적용을 마쳤으며 6월에는 수도권 확대 적용과 품질 검증을 실시했다. 7월까지 약 35%를 공급했으며 올해 말까지 전국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상무는 "대용량 OLT 시스템 공급에 따라 타 통신사 대비 차별화된 기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와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T 직원들이 국사에 설치된 대용량 OLT를 점검하는 모습(자료=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