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출발한 유람선이 침몰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15명이 실종됐다.
◇사고 유람선 침몰 해역(자료=로이터통신)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청은 발리에서 외국인 관광객 20명과 현지인 선원 5명을 태우고 코모도 섬으로 떠난 유람선이 전일 오후 7시께 누사텡가라주 상제앙 아피 섬 앞 바다에서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사고 유람선은 암초에 부딪혀 침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탑승자 가운데 뉴질랜드와 스페인 각각 2명, 영국과 프랑스인 각각 1명 등 모두 10명이 구조됐고, 나머지 15명은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다.
수색대 관계자는 탑승객의 숫자가 정확치 않아 실종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은 한국인의 사고 선박 탑승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인도네시아군·경찰, 민간 합동 구조대는 사고 지점 주변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에도 선박 2척이 침몰해 최소 36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