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40선도 '훌쩍'.. 급등 부담 완전 해소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
반도체의 날.. D램가격 급등에 하이닉스 상한가
서울반도체 급등, 시가총액 2위 탈환
추가상승 기대.. IT 등 경기민감주에 관심

입력 : 2009-03-26 오후 3:52:00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와 반도체주 강세로 1240선을 돌파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14.78포인트(1.20%) 상승한 1243.80포인트를 기록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0월15일 1340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안정됐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호재가 나오면서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여줬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일 시장관심이 집중되며 거래대금 1위, 거래량 2위를 나타냈다.
D램 현물가가 10% 이상 급등했고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2.52% 오른 57만원을 기록했다.

원가경쟁력으로 증권사의 호평을 받은 LG디스플레이가 2.13% 오르며 닷새째 상승했다.
 
LED주인 삼성전기도 4.23% 상승했다.
 
금융주의 상승도 이어졌다.

신한지주가 2.59% 올랐고 KB금융과 우리금융도 각각 4.26%, 1.30% 상승했다.
 
매각이나 M&A관련 소식이 나왔던 종목들이 강세였다.

C&중공업이 해외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C&상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그룹주가 급등했다.
 
SO매각설로 온미디어가 8.11% 올랐고 법원이 M&A추진을 허가한 대우부품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7.98포인트(1.90%) 상승한 427.27포인트를 기록했다.
 
환율이 32원이상 급락하면서 여행주가  급등했다.

모두투어가 12.24%, 하나투어는 10.12% 올랐다.
 
전일 원전관련주와 풍력주에 이어 LED주가 급등했다.
 
특히 서울반도체가 13.27% 급등하며 시가총액 2위를 탈환했다. 
1위인 셀트리온과 시가총액 차이는 불과 300억원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1300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IT와 증권등 경기민감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센터장은 "미국 주택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과 국내 3월무역수지 흑자 가능성과 환율안정이 호재"라며 "지수는 단기적으로 1340선까지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있는 경기민감주인 반도체와 IT,건설, 증권 등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물전략가도 유사한 시각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승탄력이 상당히 강하다며  선물 165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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