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28분 현재 흥아해운의 주가는 전날보다 90원(4.89%) 오른 1930원에 거래 중이다.
신근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흥아해운의 경우 내년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그 이유로 최근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물동량과 컨테이너 운임, 환율, 유가가 유리하게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흥아해운의 2분기 실적은 원화강세와 낮았던 운임을 고려할 때 지난해보다 소폭 부진할 전망"이지만 "3분기부터 우호적으로 변한 운임과 환율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년도 흥아해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7.9% 늘어난 8200억원, 영업이익은 91.9% 증가한 350억원, 순이익은 122% 늘어난 2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주가가 미래 실적에 대한 선반영이라고 한다면 흥아해운의 향후 주가 방향성은 긍정적인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현재주가는 올해와 내년 실적 기준으로 다른 중소형 해운사와 비교할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구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