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자동차주가 정부의 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크게 오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8분 현재 현대차는 2500원(+4.47%) 오른 5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기아차가 600원(+7.01%) 급등한 9020원, 쌍용차는 105원(+7.87%) 급등한 1435원을 기록중이다.
특히 쌍용차는 닷새 연속 오르고 있고, 전날은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자동차 부품주도 꿈틀거리고 있다.
현대모비스(+3.35), 한라공조(+10.09%), 평화정공(+9.34%), 동양기전(+14.91%), 부산주공(+10.94%), 파브코(+10.36%), 평화산업(+10%), 세원정공(+9.62%) 등이 9~14% 이상 폭등하고 있다.
정부는 2000년 이전에 등록돼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많은 노후차량을 신차로 교체하면 개별 소비세와 취·등록세 등 자동차 관련 세금의 70%를 깎아주는 것 등의 내용을 담은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자동차 할부금융 활성화를 위해 우체국 기업유동성 지원자금으로 할부금융사의 발행채권을 사들이는 등 유동성 지원을 늘리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현지시간 26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정부가 GM과 크라이슬러에 추가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31일 유럽 순방길에 오르기 전 자동차업계 구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GM이 전미자동차노조가 바이아웃에 합의해 노조 종업원의 12%가 퇴직할 것이라고 밝혀 14% 급등한 것도 국내 자동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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