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년간 수익증권 손실 등으로 재산이 약 5000만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07년말 현재 고위공직자 재산 등록 및 변동내역'에 따르면 이 총재의 총 재산은 17억451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5060만6000원이 줄어 들었다.
은행·저축은행 등에 투자한 이 총재는 본인 명의의 예금총액이 5억8880만8000원으로, 1년 사이 8440만6000원이 늘어났다.
이 총재 부인 명의의 예금은 3억7519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1억3711만2000원이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펀드 수익률이 20~30%가량 감소한 데다 부인이 예금상품을 일부 해지하면서 예금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승일 한은 부총재는 총 재산이 27억2622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1억2998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인과 합쳐 20억원 가량을 10여개 저축은행, 은행 등에 예치해 놓은 이 부총재는 급여와 배우자의 연금 저축, 예금 이자 수익 등이 늘면서 재산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상덕 한은 감사는 총 재산을 전년보다 5465만1000원이 늘어난 30억185만2000원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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