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리포트)'사물인터넷과 앞으로의 10년'

입력 : 2014-08-23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는 한주간 2040선과 2080선 사이를 오가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시황에서 투자자들은 사물인터넷 시대 진입에 따른 투자 아이디어를 찾았고 화학업종 내 차별화된 투자가치가 있는 종목을 가늠했다.
 
또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 등에 따라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종목과 내수 활성화의 최대 수혜주에 집중했다.
 
23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18~22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가장 조회수가 높았던 것은 삼성증권의 '사물인터넷과 앞으로의 10년'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물인터넷은 향후 10년을 가늠할 혁신으로 더 많은 가상세계를 현실세계로 끌어와 우리의 생활을 바꾸어 놓을 것"이라며 "하드웨어 중심의 국내 IT기업에게 성장의 기회면서 동시에 생존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스토리지, 디스플레이, 메신저가 주목해야 할 분야이며 최선호주인 SK하이닉스(000660)LG디스플레이(034220)의 목표주가를 각각 6만원과 4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고 NAVER(035420)도 탑픽으로 꼽았다.
 
또한 "삼성전자(005930)는 스마트폰 성장둔화 우려가 있으나 핵심부품의 최고 기술력, 브랜드를 갖췄고 주주환원이 예상돼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화학 업종과 소비트렌트를 다룬 리포트가 올라왔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범용화학산업은 여전히 중립적으로 관찰중이지만 진입장벽을 쌓고 있는 정밀화학, 소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관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미국, 유럽, 일본 화학업체들은 수십년동안의 화학업황 사이클을 거치면서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성장했으며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LG화학(051910), LG하우시스(108670), KCC(002380), SKC(011790), 효성(004800), 코오롱인더(120110), 한샘(009240), 아세아시멘트(183190), 동화기업(025900), 벽산(007210) 등을 추천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서 온라인화로 인한 유통마진 하락, 경쟁심화로 인한 ASP 하락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이익 규모가 작아지고 있고 수요 측면에서 온라인화가 소비자의 예산과 시간에 여유를 가져다 주면서 레저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이라는 거대한 신규 수요가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면서 "이러한 구조적 변화기에 기업들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그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컨슈머 업체들에게 중요한 것은 이익이 아니라 매출이며 이익에 근거한 밸류에이션 방법론인 '적정 PER'의 설명력이 떨어지는 시기"라며 중장기 유망주로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002790), 호텔신라(008770), 파라다이스(034230), 한국콜마(161890), 코스맥스(192820), 한샘(009240), 하나투어(039130), 인터파크INT(108790),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한세실업(105630), 영원무역(11177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을 꼽았다.
 
4위와 5위는 성장주와 정책 수혜주로 꼽힌 종목에 대한 분석이 차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008770)가 9월 제주 시내면세점 확장 오픈, 10월 싱가포르 창이 공항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9월 중순경 마카오공항 면세점 차기 운영자 발표가 나온다면 추가적 성장성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면세한도 상향과 더불어 모든 확장 가능성이 차례로 실현되면 매출액은 2016년까지 2배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년 예상 PER 30배를 감안해 15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001040)는 내수그룹체로 내수활성화의 최대 수혜주"라면서 "지난해 4분기 빅배스를 단행해 계열사의 잠재적 부실을 털어냈고 올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정부의 정책이 가시화되고 이른 추석으로 인해 소비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며 CJ제일제당(097950)의 실적 개선세와 CJ푸드빌, CJ올리브영의 턴어라운드 등을 반영해 CJ의 목표가를 19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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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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