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시장 안정위한 추가지원책 모색

이르면 이달말 추가지원 방안 마련 계획

입력 : 2009-03-27 오전 10:49:00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주가 하락으로 불황의 골이 깊어지며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도 추가지원대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와 일본중앙은행(BOJ)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 조치를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은 '성장률 마이너스 12.7%'의 충격에 휩싸이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상태다.
 
시라가와 마사아키 BOJ 총재도 "4월 이후에도 경제 상황이 여전히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 또한  "급격한 악화가 계속되고 있어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경기기조판단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BOJ는 장기국채와 후순위채 매입 뿐 아니라, 기업들의 자금조달 지원 방안으로 회사채를 최대 1조엔까지 신규 매입키로 하고 기업어음(CP) 매입 등 이미 도입한 지원책도 9월말까지 연장해서 실시키로 하는 등 신용위기를 막기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예상보다 2008년 회계연도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주식시장이 또 다른 충격에 빠질 수 있고, 신용등급 하향이 쇄도할 경우 은행들의 대출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아직까지 일본 경제는 전후 최대 난국에 직면해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올 1~3월도 GDP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본정부는 4월1일 시작되는 2009년 회계연도에 맞춰 빠르면 이달 말 쯤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문은 이러한 추가지원책에 일본산업은행(DBJ)의 긴급대출 재원 확대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배경으로 기업의 자금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등, 금융시장의 혼란이 계속되면서, 일본정부와 BOJ는 금융시장 안정을 이끌수 있는 정책에 대한 고민이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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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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