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동부증권(016610)은 26일
SK(003600)의 계열사 일부가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점차 개선 중에 있고 다른 계열사의 실적이 이를 보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이익 추정치를 낮춤에 따라 기존 24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흑자 3인방 중
SK이노베이션(096770)의 올 2분기 영업적자와 SK E&S의 영업이익 역성장이 SK의 실적부진으로 작용한 바 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14.8% 하향한 3조9000억원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두 회사의 영업여건은 점차 개선 중에 있고 나머지 5개 계열사의 실적 전망은 개선세를 지속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실적 부진을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대규모 대손을 경험했던
SK(003600)건설이 영업흑자 지속을 통한 실적 기대와 수주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SK건설은 해외수주뿐만 아니라 반도체, 정유화학, 발전 등의 그룹 발주도 꾸준히 확보 중인 만큼 향후 성장 기대감 확대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지주회사 SK의 기업가치 제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