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청계천에 '수력 스마트폰 충전기'가 생긴다.
서울시는 27일 청계천 광통교 아래에 물로 전기를 생산하고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수력발전기 3대를 설치했다. 수력발전기에서 20m 떨어진 산책로에는 총 5개 충전기를 갖춘 충전부스를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3개월간 시범 운영 후 수력발전기와 충전부스를 더 늘릴 계획이다.
소형 수력발전기는 청년 스타트업 기업 '이노마드'가 개발했다. 댐, 보와 같은 별도의 구조물 없이 간단히 설치할 수 있고, 비가 많이 올 경우에는 쉽게 떼어낼 수 있다.
김학진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청계천 나들이 중 스마트폰, 테블릿PC 등을 급히 충전해야 할 경우 소수력 스마트폰 충전기를 무료로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청계천 소형 수력 발전기와 무료 스마트폰 충전기 예상도(자료=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