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하면서 1340원대로 올라섰다.
환율이 단기간에 급락한 여파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이 외환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8.50원 오른 1349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뉴욕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장초반 환율은 전일보다 10원 이상 하락하며 1310원대를 오르내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환율이 1320.50원을 기록, 내림세로 마감한 것도 원달러환율 하락을 거들었다.
하지만 은행권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의 유입으로 오후장 들어서 환율이 오름세를 타, 장막판으로 가면서 1340원대로 올라섰다.
또 코스피지수가 내림세를 보인 점도 환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윤재 우리투자증권 과장은 "환율이 오전에 1310원 아래까지 떨어지면서 너무 많이 밀렸다는 심리가 작용, 1310원대에서 역외 매수 세력이 들어와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며 "우리 증시가 오전장과 달리 오후장 들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영향도 컸다"고 분석했다.
이 과장은 "환율 상승에 따른 달러 매수세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며 "심리적으로 1300원대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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