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오로라(039830)에 대해 브랜드 완구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등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로라는 캐릭터 완구 디자인, 생산, 판매 회사로 주로 봉제완구(인형)을 생산하고 있으며, 80가지가 넘는 자체 캐릭터 매출이 85% 이상 차지하고 있다"며 "브랜드 봉제완구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오로라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약 10% 수준으로 수위권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우 연구원은 "최근 소비자들이 저가 보다는 고가의 브랜드 완구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완구 유해 물질 검출과 환경 이슈 등에 따라 브랜드 제품 선호 현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브랜드 완구 시장 성장에 따라 완구 선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오로라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오로라는 북미 시장 브랜드 인지도 2~3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대표 캐릭터인 '유후와 친구들'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로라가 제조 경쟁력을 보유해 시장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로라는 일괄 공정시스템을 통해 ▲생산품질 관리 ▲적기 납품 ▲비용 통제 등에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의 3년간 매출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생산 Capa 확대를 통한 생산향 증가와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3.1% 늘어난 1350억원,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130억원, 순이익은 43.1% 늘어난 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